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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러의 직장일기17

직장인 언어 모음 "넵" 직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 "넵" 직장생활 속 한 번쯤, 아니 수많은 쓴 단어가 있다. 바로 "넵"이다. "네"라고 하면 뭔가 쎄해 보이고 "넹"이라고 하면 뭔가 장난치는 것 같고 "네에"도 장난치는 것만 같다. 그래서 나온, 어느 정도 가벼움이 있지만 무거움을 놓지않는 중도를 지키는 마법의 단어 "넵"이다. 보고에 대한 답장, 일상적인 메신저 답장 모두 다 넵으로 통일이다. 웃긴 것은 실제 말할 때는 "넵"이 없다. 구두보고 할 때 넵이라고 한다고 생각하면 뭔가 웃기다. 당연히 "네"정도의 선인데, 왜 메신저에선 "넵"이고 말로는 "네"인지 가끔 생각할 때가 있다 (물론 쓸 때 없는 고민..) 처음에는 이 "넵"이라는 단어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몰랐는데 실제로 상대가 "네"라고 만 보낼 때와 "넵".. 2021. 9. 15.
재택근무 장단점, 단점만 있다? 말만 들어도 설레는 재택근무, 단점만? 재택근무, 회사에서 일하다 들으면 급 설레지는 단어입니다. 일을 해도 회사에서 눈치 보는 게 아닌 집에서 편한 복장, 편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직장인에게 행복을 선사해주는 근무형태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좋아보이는 재택근무, 장점만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편하다"라는 측면에서는 무조건 재택근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열심히하게하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 꼰대?) 긴장이 안 되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은 정말 좋은데, 뭔가 집중이 안된다고 해야 할까요? 일하다가 냉장고가 보고, 인터넷 검색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특히 재택근무라는 기회를 얻었으니, 이왕 좀 쉬엄쉬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죠. 다만 이상하.. 2021. 9. 14.
사내연애 소문, 다 알고 있습니다. 사내연애, 나만 빼고 다 알고 있다? 사내연애, 말만 들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단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매일 출근할 때 마다 본다는 것, 그리고 남들 모르게 우리만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문제는, 사내연애를 아무리 숨기려 해도,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은 거의 다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 하고 가는데요?" 오히려 이런 행동들이 더 표시가 납니다. 회사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게 당연한건데, 오히려 저 사람들은 왜 인사도 안해? 싸우지도 않았는데? 뭐야, 저 사람들 뭔가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들을 왠만한 사람들은 눈치껏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사내연애를 숨기려 하려해도, 가끔 탕비실에서 만나면 서로 불이 붙기 마련입.. 2021. 9. 13.
출근 우울증 "연가에 대한 무한 고민" 출근 10분 전, 연가쓸까? 출근 10분 전은 별의 별 생각이 다드는 시간이다. 우선 가장 큰 생각은 "가기 싫다"이다. 하긴, 그 누구가 출근하면서 "아! 오늘도 행복한 직장생활 시작!"이란 생각을 할까. 그냥 길 가다가 로또를 샀는데 1등이 어서 여행도 가고,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사람 없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떨 때는 전날 마신 술의 숙취가 너무 심해서 정말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어려운 순간이 있다. 이렇듯 출근 10분 전은 모든 직장인들에게 힘든 시간이다. 특히 직장이 멀어 출근길의 교통까지 생각해야 한다면, 뭐 말할 것도 없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인데, 출근 하기 10분 전은 굉장히 애매하다. 가기 싫은 것은 당연한데, 이 시간에 집에서 무엇을 하자.. 202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