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부추기거나, 막거나 "직장동료"
어딜가나 사람은 중요하다. 2편에선 퇴직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소로 "직장상사"를 들었다면, 이번엔 "직장동료"이다. 보통, 직장상사는 퇴직을 부추키는 요소이지, 직장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으로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예외는 있다!)
직장상사만큼 회사생활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은 바로 "직장동료"이다. 직장동료의 유형은 다양하다. 서로 도움을 주는 유형, 경쟁유형, 적대자유형, 필요할 때만 찾는 유형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가장 힘든 경우는 아무래도 "적대적인" 상황에 있는 직장동료이다. 어떠한 것이든 회사에서는 "협업"을 해야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맡은 일도 있지만, 보통은 서로 어느정도 협력하여 이뤄내는 일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태클을 걸면 숨막히는 상황이 펼쳐진다.
가뜩이나 직장상사가 쫘서 힘들어 죽겠는데 직장동료때문에 상사가 몇명씩 늘어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이럴 땐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점심시간이나 회식자리 등 가벼운 자리에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종종 선택했었다.
도움이 될 때도 있었고, 내가 고민하는 것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보통 직장 "동료"라면 잘 해결될 때가 많다. (직장 "상사"인 경우엔 조금 조심해야) 같은 동료끼리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조금은 있다.
문제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더니, 오히려 오해가 커져 관계가 더 틀어지는 경우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애초에 맘에 들지 않았거나, 성향이 너무 맞지 않는 등 개인적 요소가 가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협업하는 상황을 피하거나, 내가 어느정도 양보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보통 직장동료들 역시 상사들에게 쪼이느라 힘들기 때문에 서로 공감해주고 어느 정도 협력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고마운 마음을 이용하려 하지말고, 서로 배려하고 어느 정도 존중해준다면, 직장동료는 왠만하면 같은 편이 되어 "퇴사"를 막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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