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이유 중 가장 큰 원인 : "직장상사"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 속에 늘 갖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직서"입니다. 저는 프로 예민러이기 때문제 실제로 사직서를 인쇄했다, 파쇄했다, 인쇄했다, 파쇄했다 참 여러번 반복했던 경험이 많아요. (지금도 뭐 마찬가지..)
그러면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정말 퇴사결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답은 명쾌합니다. 제목과 같죠. "직장상사"
어떠한 직장이든 상사를 잘 만나면 정말 일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가끔은 동료가 이상하거나, 더 높은 상급자가 이상하다든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죠.
anyway, 직장상사 스트레스는 정말 끔찍합니다. 괜한 걸 트집잡는 상사, 지나치게 현미경처럼 오류들을 매일 잡는 상사, 타 직원과 차별되게 대우하는 상사, 뭐만 했다하면 욱하면서 언성 높여 직원 기죽이는 상사. 이외에도 수많은, 정말 이상한 직장상사들이 많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퇴사만이 답인가요?
대처방안은 참 다양합니다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파악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내가 과연 이 사람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보았을 떄 해결책이 보이는지, 아니면 정말 더 악순환에 빠져드는지 등을 주관적 관점이 아닌 객관적으로 한 번 봐보자는 것이죠.
아무리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타인에게 의뢰를 해보아도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퇴사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남 얘기라고 쉽게 말하지 말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일단 제가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말이 누군가에겐 그냥 지나쳐질 수 있는 말이겠지만, 정말 죽을만큼 힘든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습니다.
무조건 버텨야한다. 존버만이 답이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프로예민러같은 성향을 지니신 분들이라면, 이게 정말 어려울 수 있어요. 존버가 맞는 말인줄 알면서도요.
그리고 저도 경험해보았지만, 또 가끔은 저같은 프로예민러들은 잘 맞는 직장동료나 상사를 만나면 그 시너지가 2배 3배 이렇게 아니라 10배, 20배 이렇게 올라간답니다. 그만큼 직장 내 인간관계, 특히 상사와의 관계는 삶의 질 뿐 아니라 일의 효과성, 효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아주아주 중요한 요소이지요. 정리하자면
교훈: 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직장상사이다.
존버가 답일 수 있지만, 미치도록 죽을 것 같다면 일단 내가 살고 봐야한다.
퇴사한다고 죄책감 갖지 않기. 그 용기로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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