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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너의 고민BOX

MBTI가 삶의 주는 교훈들

by 나니고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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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삶의 주는 교훈들

토,일 이틀동안 MBTI 초급과정을 수강하였다. 처음 나에겐 MBTI란 그저 예전의 혈액형처럼 재밌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십거리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사실 이 과정을 굳이 소중한 주말까지 써가며 들어야하나 라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물론, 이 과정 수강을 마친 지금에도 명확하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는지 등은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건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MBTI의 개념보단 더 복합적이고 다양한 것들이 있따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 보면 뭐 ~한 MBTI는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런 유형들과 궁합이 좋다는 등 수많은 내용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들이지만, 저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정말 복합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과정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MBTI의 검사도 중요하지만, 이를 피검자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16가지 성향으로만 한 사람이 살아온 모든 환경을 다 파악할 수는 없다. 검사의 핵심은 "선호도"이다. 즉, 어떠한 MBTI가 나오든 그건 그 사람의 정확한 어떠한 특성, 성향이 아닌 그 사람이 가진 "선호도"일 뿐이라는 것이다.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어떠한 MBTI 가 나왔을 때 그 내용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이다. 계속 말하지만 단순히 선호도, 자신에게 좀 더 편한 것을 의미하기에 절대로 이것에 맹신해서도 안 되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결과로 나온 성향을 어떻게 해석하고, 자신의 삶을 보완할 수 있게 활용하느냐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이끄는 강사분들 조차도, 이것이 완벽하게 딱 들어맞는다의 이야기보단, 이 결과를 피검자의 상황에 맞게 잘 해석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다.

 

인터넷 혹은 SNS에 보면 피상적인 MBTI내용들이 넘쳐난다. 예전에 혈액형에서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독특하다고 말하는 것들과 비슷한 맥락이다. 사실 전혀 근거도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사람들은 본인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 내용이 사실인것처럼 파악하고 이를 따라가려한다. 나 역시도 이전에는 그랬으나 이번 교육과정을 들어보니, 이런 부분들을 정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었으나, 듣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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